▲ 지난 2월 혜민스님이 신작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출간하고 서울 교보문고 강남점에서 가진 출판 기념 사인회에서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혜민스님의 책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장 사랑을 많이 받으며 올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했다.

최근 예스24가 집계한 2016년 도서판매 통계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예스24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을 기준으로 ‘2016 베스트셀러 결산’을 발표했다.

혜민스님은 2012~2013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이번 신작도 14주간 1위를 이어갔다.

혜민스님은 책을 통해 나 자신을 포함해 가족, 친구, 동료 등 주위 모든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고 말한다. 다만 우리는 ‘완벽하지 않지만’ 우리 안에는 이 같은 완벽하지 못하는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의 시선이 함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책은 ‘자애’ ‘관계’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수용’ 등 8가지 주제로 나눠 우리가 흔히 맞닥뜨리는 상황이나 감정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이야기한다.

이해인 수녀는 “종파를 초월해 스님의 책이 사랑 받는 이유는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생활 속 잠언들, 친구처럼 손잡아주는 다정함과 공감을 끌어내는 스님의 따뜻한 인간미 때문일 것”이라며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제목만으로도 격려의 빛과 위로의 힘을 느끼게 하는 이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 선과 사랑이 넘치는 사람으로 성숙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지난 2월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소감을 전했다.

햄프셔대 교수이기도 한 혜민스님은 지난 9월 시사저널이 발표한 ‘올해 국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종교인’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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