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청와대 국빈 만찬상에서 건배 제의에 사용될 공식 만찬주가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 춘’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풍정사계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청와대 국빈 만찬상에서 건배 제의에 사용될 공식 만찬주가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와대는 국빈 만찬상과 함께 건배주를 공개했다. 청와대는 “만찬 메뉴는 한국이 가진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았다”며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만찬주로 공개된 풍정사계 춘은 충북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다.

이 기업에 따르면, 풍정은 옛부터 물맛 좋기로 유명한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단풍나무 우물(싣우물)이란 뜻이 있는 마을이다.

풍정사계는 풍정의 자연을 정성껏 술독에 담아 맛과 향이 다른 네 가지 술에 春(봄·약주), 夏(여름·과하주), 秋(가을·탁주), 冬(겨울·증류식소주)으로 사계란 이름을 지었다.

특유의 과실향이 있는 감미로운 술로 우리 한정식과도 어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의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만찬 메뉴로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 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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