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타워크레인 사고 등 중대재해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함께 논의해 10월 중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똑같은 타워크레인 사고가 반복되자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태경 의원 지적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유난히 타워크레인 사고가 많았고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책을 만들어 10월에 발표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36시간만 교육받으면 타워크레인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고는 노동자 작업보다 노후 된 크레인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국토부와 고용부가 공동조사 중”이라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고 10월 종합대책에 포함시키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시 36분경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인근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작업하던 근로자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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