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이언주 당대표 후보가 14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중도노선, 기회주의가 아닌 좌우를 넘어서는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 차기 당 대표직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가 15일 “이번 전당대회는 기라성 같은 분들이 필요한 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후보는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이같이 말하고 “과거의 인물이나 시스템보다는 거기서 자유로운 제가 새판짜기를 당원들과 함께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JTBC에서 진행된 1차 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후배에게 양보해라’는 발언에 대해 “당이 어려울 때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신 분들”이라며 “후배들이 앞에 나서면 필요할 때에 버팀목 역할을 해주면 당이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해 관계없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특별히 거부감 없는 제가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자신이 주장하는 ‘중도노선’에 대해 “중도라는 게 잘못 생각하면 기회주의적으로 보이기 굉장히 쉽다”면서도 “좌우를 넘어서는 beyond라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어느 쪽이 사회적 약자인가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도 노선”이라며 “이것이 대단히 새로운 노선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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