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방송과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 등에 따르면 24일(현시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테러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생존자들을 만나 깊은 위로를 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 희생자들의 가족과 지인을 위로했다.

CNN방송과 가톨릭뉴스에이전시(CNA) 등에 따르면 교황은 24일(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을 찾은 니스 테러 희생자의 가족과 친지 등 1000여명과 함께 한 자리에서 “나는 당신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싶다. 여러분에게 나의 위로를 전하며 기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증오에는 증오로, 폭력에는 폭력으로 맞서고 싶은 유혹이 커질 때 마음을 온전히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악마의 공격에 용서와 사랑, 이웃에 대한 존중이라는 하느님의 섭리로 반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7월 14일 프랑스혁명 기념일에 니스에서 벌어진 트럭 살육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니스 테러 직후 7월 26일 프랑스 북부의 성당에서 미사 중이던 자크 아멜 신부가 IS를 추종하는 10대 2명의 손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교황은 “세계가 전쟁 중”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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