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수단 금 4·은 1·우수상 4명 수상
“선수 발굴 위해 예산 편성 지원할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한국대표 출전 인천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4~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회 국제 기능올릭픽대회’에 한국대표 47명이 참가해 중국에 이어 종합2위를 차지했다. 이 중 인천시 출전선수 9명 전원이 입상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은 금 8, 은 8, 동 8개 등 우수상에는 16명이 입상했으며 이중 인천선수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 및 우수상 4개를 획득해 인천의 위상을 높였다.

인천시 선수단은 철골구조, 금형, 그래픽 디자인, 가구, 의상디자인 등의 9개 직종에 참가해 윤성원 인천전자마이스터고(IT네트워크 시스템), 조성용 인천기계공고(철골구조), 장재영 ㈜에몬스가구(목공) 및 조겸진(실내장식) 선수 등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나래 인천기계공고(금형) 선수가 은메달을, 고경진 부평공업고(폴리메카닉스)·김선영인천디자인고(그래픽디자인)·권혁준 ㈜에몬스가구(가구), 문상의 여성복지관(의상디자인) 선수 등 4명은 우수상을 받았다.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용접 등 51개 직종에 59개국 1300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43개 직종 47명의 선수 등 총 134명이 참가했다.

그동안 인천대표선수단은 지난 3월부터 부평 글로벌 숙련기술 진흥원에서 전담지도위원의 지도로 6개월여에 걸쳐 합숙훈련을 받았다.

시는 지난 2015년까지 34명의 국제기능올림픽(격년) 입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인천기능경기대회와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거쳐 발굴된 선수를 위해 시의 지원과 격려에 따른 결과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수들의 기술 연마에 흘린 땀방울의 값진 결실”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내년에도 훈련생의 필요한 부분에 대해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는 훈장과 상금, 병역대체 복무를 위한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하고 대학진학자는 장학금 지급과 계속 종사 할 경우 장려금 연간 550만원에서 1200만원까지 지급되는 등 특전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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