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와 개신교 시민단체인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이충재)가 3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 대사관 앞 사드반대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화해·통일위원회와 개신교 시민단체인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이충재)가 3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미 대사관 앞 사드반대 일인시위’를 진행 한다. 이들은 한미 군당국의 사드배치작업 시작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한 선제공격, 한반도 전술핵무기 재배치 논의 등에 대해 “한반도에서 핵전쟁을 유발하는 행위”라며 일인시위를 시작했다. 시위 첫날인 3일 광화문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시위 주최측 관계자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DB

“대화·타협 통한 평화정착 촉구… 사드배치 반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미국 워싱톤 DC에서 한반도에서의 전쟁 반대를 외치고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를 향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정착을 호소한다. 또 ‘한반도 사드배치에 대한 단호한 반대 입장’도 호소할 방침이다.

NCCK 김영주 총무와 노정선 박사(전 화통위원회 위원장), 이기호 박사(화통위 전문위원, 한신대 교수)는 오는 21~24일까지 워싱톤 DC에서 개최되는 ‘제15회 에큐메니칼 옹호의 날(Ecumenical Advocacy Day)’에 미국그리스도교협의회(NCCCUSA, 미국 NCC) 초청으로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NCCK는 이같이 피력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NCC가 후원하고 미국 감리교, 장로교, 루터교, 연합교회, 제자교회 그리고 카톨릭의 팍스 크리스티 등이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혼돈 속에서 공동체를 꿈꾸며’이며, ‘인종차별, 군사주의, 물질주의’에 대한 신앙선언과 워싱톤 정가(政街)를 향한 정책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행진, 촛불 시위, 의원면담 등 다양한 로비 활동도 전개한다. 이번 옹호의 날 행사에는 인종차별, 군사주의 등의 미국 내의 이슈를 포함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한반도, 콩고 등의 국제이슈들도 중심 주제로 다뤄진다.

23일 진행될 워크숍에는 이기호 박사가 ‘한반도 평화를 세운다’라는 발표를 진행한다. 대표단은 미국 연합교회 총회장 돌하우어(Rev. Dr. John C. Dorhauer), 장로교회 총무 넬슨 목사(Rev. Dr. J. Herbert Nelson), 미국 NCC 윙클러 총무(President and GS, Jim Winkler) 등과 만남을 갖고 WCC를 포함한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긴급 행동에 나설 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24일에는 코니 가드너 상원의원(아.태 소위원회 의장), 다니엘 크리덴브링크 국무성 북한정책 특별대표, 스캇 스나이더(미국 외교위원회 한국담당 선임연구원) 등과 회동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미 전국언론협회가 초청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반도 상황과 한국교회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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