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왼쪽 네번째)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대선일 5월 9일 지정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대선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종합청사에 열린 임시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고심 끝에 현재의 국가 위기 대처와 안정적 국정관리를 미루거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정 안정과 공정한 대선 관리를 위해 제가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차기 대선을 오는 5월 9일 실시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또한 해당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도 함께 처리했다. 

앞서 전날엔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 9명의 사표에 대해 안정적 국정운영을 이유로 모두 반려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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