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용재)가 제32회 총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꽃교회에서 감독회장 및 감독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기감 제32회 총회… 감독회장 및 감독 이·취임식 개최
전명구 新감독회장 “신뢰 속에 부흥하는 기감이 되자”

[천지일보=박완희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목사가 신임 감독회장으로서 28일 첫발을 내디뎠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제32회 총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불꽃교회에서 감독회장 및 감독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은 취임사에서 “교회는 세속화와 목회자의 일탈, 사회 신뢰성의 상실까지 겹치면서 교인 감소세가 가속화되는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이제는 담대하게 부흥 운동을 시작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취임사 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전 신임 감독회장은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지속가능하고 공존할 수 있는 부흥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부흥은 모든 교회가 서로 협력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그 위에 성령의 역사 하심이 있을 때 현실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총회 본부 중심으로 과제 해결 ▲신뢰프로세스 추진 ▲전도전략연구소 설립 ▲한국교회 연합·일치 ▲2017년 남북통일 원년 선언 등 5가지 임기 내 실천사항을 제시했다.

전용재 전임 감독회장은 “지난 4년 동안 많은 공적인 업무와 함께 전국의 많은 교회를 심방하며 돌아보는 등 감리교회를 대표해 사역했다”며 “내일의 희망을 위해 오늘의 혁신을 이끌어야 할 막중한 임무를 감당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일은 부족한 저 혼자만의 힘으로만 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기도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가능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웃는 감리교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로 돕겠다”며 “감리회 모든 성도들의 기도와 협력이 있을 때, 모든 일들이 실현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용재 감독회장(왼쪽)이 신임 감독회장 전명구 목사에게 취임을 축하하며, 팬던트를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 밖에도 감독회장을 비롯한 서울연회 강승진, 서울남연회 도준순, 중부연회 윤보환, 경기연회 진인문, 중앙연회 이광석, 동부연회 최헌영, 충북연회 이병우, 남부연회 최승호, 충청연회 유영완, 삼남연회 권영화, 미주자치연회 박효성 목사 등 11명이 각 연회 감독으로 취임했다.

전명구 신임 감독회장과 11개 연회 감독들은 216개 지방과 6344개 교회가 하나 되자는 의미로 각 지역에서 직접 가져온 물을 하나의 항아리에 담는 의식을 거행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