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동성애 출신인 이요나 목사와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 등이 속한 시민단체 3곳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제6차 탈동성애인권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완희 인턴기자] 탈동성애를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탈동성애자를 음해·혐오하는 세력의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묻고,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탈동성애 출신인 이요나 목사와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 등이 속한 시민단체 3곳은 25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제6차 탈동성애인권포럼을 열었다.

김구호 목사는 ‘탈동성애 혐오 세력의 인권유린 행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졌다. 그는 “탈동성애자에 대한 음해나 혐오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대응책으로▲자신들의 잘못을 사죄하도록 할 것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을 받아 낼 것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음해 사항 발생 시 시정 조치하도록 적극 대처할 것 ▲일련의 음해방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해를 일삼는 자들은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어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 ▲국민들에게 적극 해명하여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명서 발표·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공지·법적대응 등을 통해 신속 조치해야 할 것 등을 제시했다.

▲  김규호 목사가 ‘탈동성애 혐오세력의 인권유린 행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 목사는 A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지난 1월 20일 작성했다는 기사와 B교수의 탈동성애자에 대한 발언 등을 예로 들며 이요나 목사에 대한 유언비어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A기자에 대해서는 “‘동성애치유상담학교설립발기모임’이라는 K매체의 기사를 인용해 이 목사가 탈동성애 했다는 것은 거짓이라는 내용을 기술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B교수와 관련해서는 “‘이 목사가 탈동성애 운동을 빌미로 한국 정부에서 엄청난 국가지원금을 받고 있다’고 유언비어를 유포해 22년간 옥탑 방에서 기초생활 수급자로서 힘겹게 탈동성애 운동을 하며 그리스도인의 의로운 삶을 지키려는 이 목사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목사에 따르면 이 외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이 목사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에 대해 음해성 루머를 퍼트리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는 ‘(영화를 빌미로) 제작자에게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했다’ ‘이 목사를 통해 탈동성애 했다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 연기하고 있다’ ‘이 목사는 친동성애 단체들의 프락치다’라는 등의 루머가 돌았다.

이날 포럼은 이 목사와 발제자 외 좌장을 맡은 한국복지선교연합회 회장 박영률 목사, 임경호 뉴라이프교회 목사, 기독교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 회장 정군효 목사, 한효관 건강사회를위한국민연대 사무총장,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공동실행위원장 홍영태 목사 등이 자리했다.

▲ 탈동성애 출신인 이요나 목사와 선민네트워크 대표 김규호 목사 등이 속한 시민단체 3곳이 25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제6차 탈동성애인권포럼을 연 가운데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가 발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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