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혁 최고위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18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양승진 교사, 남현철·박영인 학생, 권재근·혁규 부자 등 미수습자 5명의 대한 합동 추모식이 엄수됐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313일 만이다.

애초 목포신항 세월호 선수부에서 열릴 예정이던 추모식은 이날 아침부터 몰아친 강풍으로 목포신항 청사 내로 옮겨 진행됐으며 천주교·원불교·불교·개신교 등 4대 종교의식 후 유가족과 추모객의 헌화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이종혁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홍준표 당 대표 주재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이날 이종혁 최고위원은 “단원고 양승진 교사, 남현철·박영인 학생, 일반인 권재근·혁규 부자 등 세월호 미수습자 5명에 명복 빈다”며 “좋은 곳으로 가서 영면하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참사 1313일 동안 같이 고통을 같이한 국민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헌신적으로 참여한 전국 자원봉사자와 진도군민에게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세월호 아픔을 정치도구로 삼고 그토록 우려먹었던 정치세력도 자숙하고 정치적 악용을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대한민국에 남지 않도록 제도와 관행을 고쳐서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생명을 보호하고 비극적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정책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모식을 마친 미수습자들의 장례는 각각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삼일장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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