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가운데),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를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 지원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은 16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도 함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은 행정안전부가 추천한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160명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이 관람하게 되는 경기는 내년 2월 22일 열리는 남자 500m 결승, 여자 1000m 결승, 남자 5000m 계주 결승 등 3개 종목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들에게 숙박 및 식사 제공은 물론, 기념품 증정과 차량 편의 등 경기관람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박 2일 일정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방문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공무 중 순직한 공무원 자녀들에게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80여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붐업 조성과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1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100억원을 지원하는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2008년부터 순직 경찰관·소방관 자녀 700명에게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9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