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불의의 사고로 숨진 배우 김주혁의 발인이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배우 고(故) 김주혁씨가 교통사고 당시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주혁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씨의 사망 원인이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 손상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국과수는 특기할 만한 약물이나 독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심장질환 가능성에 대해서도 심장동맥 손상이나 혈관이상이 없어 심근경색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가 뒤늦게 발견됐다고 말했다.

다만 블랙박스에는 전방 영상만 있고 차량 내 음성녹음 등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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