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완희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과 공모해 정권 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을 주도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전 사장은 MBC 재직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MBC 정상화 문건’의 내용을 전달받아 방송인 김미화씨 등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을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거나 제작진을 교체하는 등 방송제작에 불법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밤 또는 10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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