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세간에 나도는 신천지교리 논란들
신천지교회에서는 어떻게 가르치나 

총회장이 교주?… 교주는 ‘하나님’
14만4000만 구원?… 흰무리도 구원
한국교회, 신천지라면 무조건 비방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이 기성교회가 논란 삼는 신천지 교리에 답했다. 한국교회 내에서 신천지 교리가 타당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한 건 얼마 되지 않는다. 2016년 신천지예수교회 측에서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100선 동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하면서부터 조금씩 신천지 교리가 더 이치적이라는 여론이 확산됐다. 이 전까지만 해도 신천지 교리는 일반인들에게는 베일에 쌓여 있었고, 그 때문에 ‘카더라’는 세간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인식됐다.

하지만 신천지-한기총 교리 동영상의 파장이 커지자 위기감을 느낀 목회자들이 ‘보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교인들은 목회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신천지예수교회로 이동한 교인들은 목회자들의 주장과 신천지예수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이 다르다고 주장한다. 기독언론 등이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는 내용을 분석해보면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총회장을 교주로 지칭하거나 ‘14만 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는 등의 주장이 나돈다. 기성교단과 기독언론 등이 지속적으로 논란을 삼는 신천지 교리에 관해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7일 본지에 답변한 내용에 기초해 정리했다.
 

▲ 신천지는 전광판, 버스 등 옥외 광고는 물론 길거리 홍보 활동과 오프라인 교리비교 세미나를 통해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을 적극 알리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 ‘신천지 총회장’은 ‘교주’인가?

아니다. 교주(敎主)는 종교의 주인, 하나님이시다.

신천지는 사람을 교주라고 가르치지 않는다. ‘교주’란 의미부터 제대로 알아야 한다. 국어대사전에서 교주란 단어를 찾아보면 ‘한 종교단체의 우두머리’로 그 단체의 창시자(사람)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해석이다. 한자의 뜻을 살펴보면 교주(敎主)란 종교(宗敎)의 주인이란 뜻으로, 종교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니 그 종교의 주인은 하나님이시지 사람이 될 수는 없다.

신천지 대표를 교주라고 한다면 장로교는 그 교단명으로 보아 장로가 교주가 된다고 할 수 있으며, 장로교 자체는 칼빈이 창설했으니 또한 칼빈이 장로교의 교주라 할 수 있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장로교는 장로와 칼빈을 교주로 여기는 종교단체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계15:4~5)’은 그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과 예수님이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교단으로 종교를 만드신 하나님과 예수님이 신천지 교주이시다. 신천지 대표를 교주라 하는 것은 ‘교주’라는 단어의 잘못된 인식을 악용해 부정적 이미지로 신천지에 이단의 오명을 씌우기 위한 거짓 주장에 불과하다.

▲ 신천지는 전광판, 버스 등 옥외 광고는 물론 길거리 홍보 활동과 오프라인 교리비교 세미나를 통해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을 적극 알리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 ‘14만 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가르치나.

그렇지 않다. 14만 4000명과 셀 수 없는 흰무리가 함께 구원받는다.

신약의 예언서인 요한계시록 7장에는 14만 4000과 함께 흰무리가 등장한다. 14만 4000과 흰무리는 약 2천년 전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12지파 제사장들과 그 백성 곧 성도들이다. 계 7장에서 살펴보면 각 12지파마다 12000씩 인을 쳐 14만 4000인(실제수)의 제사장을 창조하고, 이후 계 7:9에서 본바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흰무리)을 입고 나온다.

14만 4000명은 계 14장에서 가서 보니 그 이마에 하나님의 이름과 어린양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즉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 맞은 자들이요, 이들이 계 22:4에 “그의 (하나님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라고 한 하나님의 종들로 하나님께 속해 구원받는 자들이다.

이들뿐 아니다. 흰무리는 계 7:14에 보니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로 어린양 즉 예수님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다고 하였으니 이들 또한 예수님의 피로 죄사함 받아 구원받는 자들이다.

이들이 하나님과 예수님께서 성경을 통해 약속하신 새하늘 새땅 즉, 새나라와 새민족 12지파이며 하나님께서는 이곳에 영원히 함께하신다(계21장 참고).

― 신천지가 ‘영생’을 주장한다는데 사실인가.

영생은 신천지 아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이다.

영생은 신천지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영생은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신앙인들에게 약속하신 복이다(시 133:3 참고).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니라(요 8:51)”라고 말씀하셨다.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이 말씀을 믿지 않겠지만 적어도 신앙인들이라면 이 말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예수님도 영생을 말하므로 이단이란 말인가. 오늘날 신천지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신앙인의 목적인 ‘천국과 영생’을 얻을 수 있도록 성경에 근거해 가르치고 있다. 영생을 가르친다고 하여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핍박한다면 성경에 영생을 약속하신 하나님도, 영생을 가르친 예수님과 그 제자들까지도 이단이라 해야 할 것이다. 당시 하나님을 믿는다 했던 유대인들은 영생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심지어 돌로 쳐 죽이려고 했다. 그 이유는 그들 속에 하나님의 뜻인 영생을 싫어하는 악령이 들어갔기 때문이다(요 8:44~49 참고).

오히려 예배 때마다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는다’고 성경에도 없는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이들은 기성교단 목회자와 교인들이다. 이들은 실제 죽어 없어진 육체까지도 다시 뼈와 살이 붙어 영생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러면서 신천지에서 영생을 주장한다고 비방하는 것은 자신들이 하는 말의 뜻도 모른다는 것이며 ‘내가 하면 옳고 신천지가 하면 다 틀리다’는 이중 잣대의 증거가 아닌가.
 

▲ 신천지는 전광판, 버스 등 옥외 광고는 물론 길거리 홍보 활동과 오프라인 교리비교 세미나를 통해 신천지-한기총 교리비교 영상을 적극 알리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 신천지 총회장이 ‘보혜사’가 될 수 있나.

예수님도 초림 때 보혜사였다. 성경에 비춰보면 사람이 ‘보혜사’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다. 보혜사란 ‘보호할 보(保), 은혜 혜(惠), 스승 사(師)’로서 ‘은혜로 보호하는 스승’이라는 뜻으로, 선생으로서 성도들을 은혜와 진리로 가르치고 보호한다.

보혜사는 대언자로서 영도 있고(요 15:26) 육신도 있다(요일 2:1 ‘대언자’ 하단 주 참고). 영으로는 ‘진리의 성령 보혜사’라 칭하고, 육으로는 ‘보혜사 선생’ 곧 약속의 목자를 칭한다. 보혜사 성령이 사람 안에 있다고 하셨으니(요 14:16~17 참고), 그 사람은 보혜사 성령과 하나가 된 것이며, 보혜사 성령과 하나 된 그 사람 역시 보혜사라 할 수 있다. 예수님은 초림 당시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시어 보혜사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여 성도들을 가르쳤다(요 5:43, 요일 2:1 참고).

오늘날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진리의 성령 보혜사’가 오셔서 택함 받은 ‘약속의 목자’를 통해 예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요 15:26, 계10장 참고). 진리의 성령과 하나 된 약속의 목자 ‘이긴자’는 예수님의 것을 가지고 교회들과 성도들에게 증거하니, 이들이 계시록 22:17에 약속된 ‘성령과 신부’이며 수정 같은 생명수를 주는 대언자 곧 보혜사이다(계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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