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24일 트레이더스 고양점에서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구매하기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제공: 이마트)

2차물량 3일만에 매진
3차 2500대 한정 판매
연말까지 6000대 추가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개발한 에어프라이어 상품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대용량)’가 또 3일 만에 3천대 판매를 기록했다. 초도 물량 완판에 이어 추가판매까지 빠르게 매진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단독 자체 상품인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6일부터 전국 트레이더스 12개 점포에서만 2500대 한정 물량으로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5일 트레이더스가 자체 브랜드(PL) 상품으로 출시한 ‘에어프라이어 플러스(8만 4800원, 5.2리터)’는 초도 물량 7000대가 출시 74일 만인 9월 27일에 완판됐다. 이후 추가 발주를 통해 지난 10월 26일부터 판매를 재개했고 3일 만에 또 추가 물량 3천대가 모두 소진됐다. 4개월 만에 총 1만대가 팔려나간 것.

올해 12월 말까지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6000대 추가 생산해 국내 에어프라이어 시장의 판을 뒤집는 ‘국민 에어프라이어’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 가전팀 정재일 바이어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라 좁은 공간에서도 기름 냄새 없이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최근에 고객들이 선호하는 가전 트렌드인 부가 기능을 빼고 용량, 튀김 기능 등 핵심적인 요소와 합리적인 가격에 집중한 상품으로 SNS 등 입소문을 타며 더욱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트레이더스 단독 자체상품인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제공: 이마트)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대용량)’는 지난해 9월 트레이더스가 역시 자체브랜드 상품으로 선보인 ‘에어프라이어’(기본형)의 업그레이드 상품이다. 기존 제품인 ‘에어프라이어(기본형)’는 2.6리터 용량으로 가격이 6만 9800원으로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가성비 상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4개월간 총 1만 7천대가 팔렸다.

플러스 제품은 해외 현지업체와 직접 계약을 통해 별도의 유통 단계 없이 직소싱해 비용을 최소화했다. 대량 주문(1차 물량 7000개)을 통해 소비자 판매 가격을 최대한 낮춰 시중 동급 제품의 절반도 안 되는 8만원 대 가격을 구현해 냈다. 이마트의 트레이더스와 함께 반값 에어프라이어를 개발, 생산한 파트너사는 중국의 ‘제후이(Zehui)’ 사(社)다. 이 회사는 연간 100만대의 에어프라이어를 생산해 해외 브랜드에 납품하는 업체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전역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전자제품 생산기업이다.

한편 이 상품을 개발한 트레이더스 가전팀 정재일 바이어는 오는 10일 이마트 창립 행사 때 ‘2017년을 빛낸 이마트인’을 수상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