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풍향/풍속 정보. (출처: 기상청 캡처)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역대급 태풍 ‘란’이 일본 열도로 북상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19시경 서해 중부 먼바다와 서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높아 너울로 인한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동해안과 제주도, 남해안 지역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내륙지방에도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며 “강한 바람으로 간판이 떨어지거나 시설물이 넘어지는 등의 피해를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풍 ‘란’은 애초 일본 남해상을 비껴 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지난 21일 한반도 방향으로 살짝 꺾이며 동·남해안 지역에 강풍 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일본 방송 NHK에 따르면 태풍 란의 최대 순간 풍속은 60m/s로 지난 1959년 해일 등으로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베라’에 필적할 정도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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