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열린 외국인 취업박람회에서 취업 희망자가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31일 코엑스… 27일까지 접수
60개사 참여… 구직자 1:1 면접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서울글로벌센터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오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외국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외국인 인재에게는 국내취업의 기회를, 국내기업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외국인 취업박람회는 2014년 시작해 올해 4회째다. 2015년 박람회에는 국내기업 49개사 참여, 외국인 구직자 2082명 중 50명이 취업했고, 지난해에는 국내기업 63개사 참여, 구직자 2120명 중 6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거나 국내 외국인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우리은행, 유베이스, ㈜웹젠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젠텍엔지니어링, 효심 주식회사, ㈜오토위니 등 유망 중소기업 등 국내기업 총 60개사가 참여한다.

구직자는 채용부스에서 기업별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고 1:1 현장면접에 참여 가능하며,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는 면접관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구직자의 면접 일정 확정부터 채용결과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1:1 현장면접 외에 부대행사로 취업적성검사(국민대), 면접 클리닉(동국대), 이력서 클리닉(중앙대), 메이크업·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사진촬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개발협력사업단과 연계해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다문화무역인(거주비자 소지자, 영주권자, 결혼이민자) 채용 지원제도 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직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오는 27일까지 취업박람회 홈페이지(www.seouljobfair.com)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 및 면접신청(면접신청은 선착순으로 진행)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현장등록자는 면접 참여를 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지참해야 한다.

고경희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취업박람회가 외국인 인재 채용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일조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가 국내기업들이 외국인 인재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오는 31일 열리는 외국인 취업박람회 안내 포스터. (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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