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시의 발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시기”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 오안영 의장이 아산시에 행정 공백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안영 의장은 지난 20일 제19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사일정에 앞서 “집행부에서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과 현안사업장 방문 등의 의정활동 중 의원의 질문에 준비 부족으로 소홀한 답변과 적절치 않은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공직자로서 느슨한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집행부는 시의회에서 질의 및 자료를 요청할 경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의원들의 요구에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답변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안영 의장은 두 번째로 “아산시는 새로 출범한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 빠른 대응을 통해 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라면서 “반면 시장은 도지사 출마설로, 부시장은 시장 출마설로 인해 아산시의 행정이 산으로 가는 것 같아 집행부를 견제하고 시민들을 대변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을 위한 행정에 전념해야 할 부시장이 전례 없이 시장이 참석하는 행사에 부시장이 동시에 참석하는 등 정치적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시민들은 부시장의 행보를 바라보며 걱정과 동시에 잦은 외부행사 참석이 행정 공백으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지금이라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아산시 발전을 위해 공직자 신분으로 행정을 할 것인지, 정치를 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면서 “정치를 한다면 부시장직을 이용한 정치 행보로 행정 공백을 만들지 말고 공직 사퇴 후 투명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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