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모임 ‘MB잡자 특공대’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이명박 구속 촉구 시민 결의대회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1일 오후, MB구속 촉구 촛불 집회도 진행

[천지일보=임혜지 인턴기자] 시민단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직장인 모임 ‘MB잡자 특공대’는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당시 공기업 부채는 380조원이 늘었고 4대강은 ‘녹조 라떼’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환경이 오염되었다”며 “정치인에서부터 연예인, 일반인까지 사찰을 강행하고 블랙리스트라 낙인찍으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은 대선 조작을 통해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세워주면서 지난 5년간 저지른 범죄에 대한 수사의 칼날을 피해갔다”며 “이제는 우리 시민들이 이명박 구속을 위해 떨쳐 일어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들은 “이명박이 구속될 때까지 집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멈추지 않을 예정”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이명박을 반드시 구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명박을 구속하고 적폐청산 완수하자” “국민을 위해 이명박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이명박 전 대통령 저택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21일 오후부터는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8일 ‘촛불 1주기 집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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