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구소)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중랑경찰서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35, 구속)이 지난달 ‘아내의 유서’라며 경찰에 제출한 문서가 프린터 출력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경찰 측에 따르면 이영학이 아내 최모(32)씨의 자살 이후 ‘아내의 유서’라고 제출한 문서는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다만, 이 문서는 컴퓨터로 타이핑됐으며 내용은 최씨가 쓴 것처럼 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최씨는 지난달 6일 서울 중랑구 망우동 집 5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영학은 사건 직후인 같은 날 유족 자격으로 조사를 받으면서 이 문서를 제출했다.

이 문서에는 최씨가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원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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