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가장 시급한 적폐 ‘검찰·국정원 등 공권력 남용’…36.2%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최근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TF를 가동하자 야당 측에선 ‘정치보복’으로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국민 77.1%가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국민의 77.1%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활동에 찬성하는 반면 이를 반대하는 의견은 20.9%에 불과했다.

적폐청산에 찬성한 연령대는 20대~40대 등 젊은 세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찬성의견이 나타났다. 가장 높은 40대에선 95.4%,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이 92.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이를 반대한다는 의견은 60대 이상에서 38.7%,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34.8%로 조사됐다.

적폐청산에 찬성하는 국민 중 77.5%는 적폐청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적폐청산의 과제 중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적폐로 ‘검찰·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권력 남용’이 36.2%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한 4대강 사업 실패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책임자 처벌은 18.4%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14일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7.7%, 유선 22.3%)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수준이며, 응답률 13.4%(유선전화면접 6.7%, 무선전화면접 19.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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