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국익 우선과 이익균형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의 통상 현안과 점차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추세에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제2차 한미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개정협상에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한 바 있다.

양국 모두 공청회 등 여러 절차를 밟아야하기 때문에 공식 개정협상 개시는 내년 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백 장관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해서는 중국과 소통 협력을 확대해 나가면서 안으로는 국내 피해 기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라시아, 아세안, 인도 등 신흥시장과는 FTA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도 덧붙였다.

백 장관은 “산업·에너지·무역 이슈와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맞춤형 경제협력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은 중장기 통상전략을 담은 정책을 올해 내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내건 탈원전·탈석탄 정책과 관련해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미래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원자력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석탄발전의 친환경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정책과 관련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체질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고 혁신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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