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열린 담양 명품쌀 생산 벼농사 종합평가회 모습.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담양=김태건 기자] 전남 담양군이 지난 9월말 농업인과 군 공직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담양 명품쌀 생산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회는 소비자가 믿고 찾는 담양 명품쌀 생산을 위해 벼농사 추진상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 마련과 쌀값 하락에 따른 생산비 절감과 생력형 벼 병해충 방제기술 보급을 위한 것이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도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벼농사 작황 출수일이 예년보다 3~6일 정도 빨랐다”며 “단위면적(㎡) 당 벼알수가 다소 많고 병해충 발생 정도 또한 낮아 5년 연속 풍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쌀 소비량 감소와 의무 수입물량 등으로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벼농사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못자리 없는 무논점파기술, 병해충을 못자리에서 바로 방제하는 일괄처리기술을 확대해 벼농사의 경영비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담양군은 지역의 환경조건에 알맞은 맞춤형 벼 품종 개발을 위해 국립식량과학원과 상호 협력해 500계통 육성시험과 10계통 생산력검정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4~6년 후에는 지역 맞춤형 품종을 개발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대숲맑은 담양쌀이 전국 소비자단체협의회의 평가를 통해 7년간 러브미(Love 米) 선정,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연속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농업인들이 고품질 쌀 생산 매뉴얼에 따라 애정과 관심을 쏟아 농산물을 생산해 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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