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태씨가 2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세관장 인사청탁 의혹' 관련 4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최순실 재산 환수 많은 역할 기대”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안민석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33명이 3일 구속 재판 중인 고영태씨의 보석허가를 법원에 요청했다. 

현재 인천본부세관장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씨는 지난 7월 28일 “증거 인멸과 도주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유로운 몸으로 재판받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보석 허가를 법원에 신청한 상태다. 

민주당 의원들은 탄원서에서 고씨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결정적인 제보자 역할을 하며 기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불구속 상태에서 최순실 재산 환수에도 많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보석 허가 신청 탄원서를 제출했다. 

안 의원은 “고영태씨는 세상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밝혀낸 내부고발자”라며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석 청구가 허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탄원 참여 의원들은 안민석 권칠승 기동민 김두관 김병욱 김상희 김종민 김철민 김한정 민병두 박경미 박광온 박영선 박재호 설훈 소병훈 손혜원 신창현 심기준 어기구 오영훈 유승희 이상민 이수혁 이종걸 이학영 전혜숙 정성호 정재호 조승래 최인호 표창원 한정애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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