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추미애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제1야당 세금폭탄 선동 통하지 않아”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자유한국당이 담뱃값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데 대해 “한국당이 이제 와서 담뱃세를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운 인상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이상 제1야당의 세금폭탄 선동은 통하지 않는 게 증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참여정부 때도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1.7%에 불과했음에도 제1야당은 마타도어로 일관했다”며 “그 폐해는 부동산 양극화로 이어졌고, 두고두고 우리 경제를 발목잡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무리 프레임전쟁이라도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정확히 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정치권의 도리”라면서 “세금 문제는 국민 생활에 민감한 문제인 만큼 정치권은 정직하게 세금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5일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담뱃값 인하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4500원인 담뱃값을 2500원으로 인하하고 향후 2년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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