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경찰이 데이트폭력, 성매매 등 여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100일 동안 전국적인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을 수립하고 첫 번째 과제로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약자 보호 3대 치안정책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 100대 국정과제 중 ‘민생치안 확립 및 사회적 약자 보호’ 일환으로 수립된 것으로 ▲젠더폭력 근절 ▲학대·실종 대응 강화 ▲청소년 보호 등이다.

경찰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의 주요 내용 가운데 우선 데이트폭력이 갈수록 증가 추세인 만큼 집중 단속을 벌인다.

데이트폭력 검거인원은 지난해 총 8367명으로 전년 대비 8.8%(675명)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6월 현재까지 456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8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79개 경찰서에는 ‘성범죄 전담팀’이 구성되고 스마트폰·초소형 카메라 등을 이용한 몰카 적발을 위해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한다.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집중신고기간과 가정폭력 위기가정 집중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후에도 경찰은 젠더폭력방지법, 스토킹처벌법 등 관련법 제·개정 추진 관련 실효성 있는 경찰조치의 법적 근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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