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 (출처: 연합뉴스)

청와대 “노조 활동가 출신… 노동 문제 해결할 적임자”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조대엽 후보자 낙마로 공석이 된 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3선 중진인 김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명으로 문재인 정부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 인사가 모두 완료됐다. 또한 김 의원이 임명장을 받을 경우 모두 5명의 현역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 입각하게 된다. 

김 의원은 국회에서 3선을 지내는 동안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기도 하는 등 노동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현역 의원인 만큼 인사청문회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김 의원을 고용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한 것은 노동 전문성 외에도 청문회 통과 가능성과 함께 내각의 여성 비율 30% 공약 달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이라며 “노동 문제와 노동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며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정규직 해결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직후 신설 부서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 인선을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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