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경기도 양주 딱따구리수련원에서 ‘안중근 의사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1회 안중근 평화아카데미가 열린 가운데 학생 참가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역사 특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안중근 평화아카데미’가 21일 마무리됐다.

의정부시는 지난 20~21일까지 경기도 양주 딱따구리수련원에서 ‘안중근 의사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1회 안중근 평화아카데미(제1기)를 열었다.

전국 대학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역사특강과 역사골든벨, 분임활동, 안중근 관련 영상 관람, 안중근 기념관 견학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역사특강에는 최태성 교수와 이종찬 우당기념관장이 각각 ‘안중근에게 묻다, 한 번의 젊음 어떻게 살 것인가’ ‘왜 바른 역사를 찾으려는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특히 역사골든벨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과 일반 역사상식을 바탕으로 한 분임활동을 통해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고 자신이 그린 태극기에 대해 발표·토론하는 시간으로 운영됐다.

이 외에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실패로 100년간 일제 식민지가 됐다는 내용의 영화 ‘2009로스트메모리즈’ 관람과, 유물·자료 등을 통해 안 의사의 사상과 업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 안중근 평화아카데미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의가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공자는 제자들에게 인생 최고의 즐거움은 학습이고, 두 번째 즐거움은 친구라고 말했다”며 “공부는 사람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며,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중근 의사는 1909년10월6일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감옥에서 3개월 만에 동양평화론을 써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며 “여러분은 의정부시를 위하고 국가를 위해 큰 기둥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청년복지 정책을 묻는 학생들 물음에 대해서는 “고등학생의 85%가 대학에 진학하다 보니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해지는 사회구조가 됐기 때문”이라며 “쓸모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자기 스스로에게 치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높이고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라”며 “청년 시절 목숨 걸고 공부해야 하는 것은 대한민국 미래가 여러분께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기 안중근 평화아카데미는 오는 24~25일까지 경기도 파주 캠프 그리브스에서 현장 견학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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