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평창조직위), 강원도와 함께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창 지(G)-200 문화올림픽 기자 설명회’를 열었다.ⓒ천지일보(뉴스천지

평창 지(G)-200 문화올림픽 설명회
문화올림픽 엠블런도 첫 공개 돼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올림픽을 통해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평창 지(G)-200 문화올림픽 기자 설명회’에서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지휘하는 김태인 총연출감독은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설명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평창조직위), 강원도가 함께 마련한 자리다.

김 총연출감독은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유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문화올림픽을 준비해 왔다”며 “기존 강원도가 준비한 프로젝트는 최대한 유지하면서 보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문화올림픽의 방향은 문화와 관광의 결합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문화올림픽은 개최도시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올림픽 종료 시까지 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과 페스티벌을 통칭하는 말이다. 올림픽 가치를 통해 개최국과 세계 사람이 참여하게 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축제, 교육활동을 포함하는 멀티 플랫폼 프로그램이다.

▲ 강원도 문화올림픽을 지휘하는 김태인 총연출감독이 문화올림픽을 통해 강원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김 총연출감독은 “강원도를 어떤 방법으로 포장하기보단,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한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거대한 겨울 숲을 관객이 체험해 색다른 시공간으로 변화하는 야간 ‘미디어 아트쇼’ 등이 마련됐다. 그 속에서 강원도의 매력을 관객이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평창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인 인재진 예술감독은 “문화올림픽은 매달이 없는 올림픽”이라며 올림픽 가치를 문화를 통해 구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평창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자인 인재진 예술감독이 문화올림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그는 “(문화올림픽에) 세 가지를 신경썼다. 첫 번째는 가급적 우리가 있는 것을 잘 활용하자는 것이고, 두 번째는 많은 분이 참여하고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올림픽이 끝난 후 시설의 재활용에 대한 활용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이후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시민이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날 설명회에는 문화올림픽 엠블럼이 처음 공개됐다. ‘문화’의 초성 자음인 ‘ㅁ’을 적용, 세계로 향해 열린 ‘문’과 활짝 피어나는 ‘꽃’의 모습을 본 떠 대한민국과 세계의 문화가 상호 교류하고 이를 바탕으로 먼 곳까지 문화를 꽃피우는 평창 문화올림픽의 이상을 담았다.

평창조직위가 사용 승인하는 문화올림픽 엠블럼은 평창조직위가 주최하는 문화 프로그램은 물론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하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비영리단체의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에 부여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