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전 중국 쓰촨성 마오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남서부 쓰촨성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잠자던 주민 14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24일(현지시간) 오전 6시 중국 남서부 쓰촨성 마오현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마을 46가구를 덮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당국 대변인은 46개 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14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마을의 전체인구는 200명 미만이다.

마오시엔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 2명, 남성 1명 총 3명의 부상자를 구출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1급 경보를 발령하고 경찰과 군인 등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비가 계속 내리는데다 향후 폭우가 예상되는 등 구조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산사태가 발생한 마오현은 지난 2008년 5월 발생한 규모 8.0의 쓰촨대지진 피해를 본 곳이다. 당시 지진으로 마오현에서 3933명이 숨지고 33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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