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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도심 한복판 책장 빌딩 ‘별마당 도서관’

기사승인 2017.06.10  10: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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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책이 있는 ‘별마당 도서관’ 내부 풍경. 6일 휴일을 맞아 많은 시민이 별마당 도서관을 찾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스타필드 코엑스몰 안에 위치
국내 최초 쇼핑몰 내 도서관
SNS·입소문 타고 방문객 몰려
열람은 자유지만 대출 안 돼
요일별 테마 정해 공연·강연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쇼핑몰 중심가에 도서관이 들어섰다. 웬 도서관이냐고?

왠지 ‘시끌벅적한’ 쇼핑몰과 ‘조용한’ 도서관은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의외로 잘 어울려 보이기도 한다.

지난 6일 기자는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광장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을 찾았다.

별마당 도서관은 쇼핑몰 안에 만들어진 첫 번째 도서관이라고 한다.

이곳은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2호선 삼성역이나 9호선 봉은사역에서 내리면 된다. 기자는 9호선을 이용했다. 봉은사역 7번 출구로 나오니 스타필드 코엑스몰 입구가 나왔다. 여기서 ‘별마당 도서관’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따라 7~8분쯤 걸어가면 된다. 별마당 도서관이 생긴 자리는 원래 이벤트 장소로 쓰이던 곳이었다고 한다.

별마당 도서관은 꿈을 펼친다는 의미의 ‘별’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마당’을 합친 말이다.

지난달 31일 오픈한 이곳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별마당 도서관에는 13m 높이의 대형 책장이 양쪽으로 들어서 있는데, 천장에 맞닿아 있어 웅장한 느낌마저 든다.

때문에 이 대형 책장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대형 책장의 맨 꼭대기에는 ‘별마당 도서관’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거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을 찾은 장정민(여, 26)씨는 “페이스북에서 보고 왔다”면서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대형 책장이 있어 인증샷 찍기 괜찮은 것 같아 친구와 함께 왔다”고 말했다.

“근사하게 잘 해놨네”라며 감탄을 하는 사람도 있었고 아이를 데리고 나온 한 아버지는 책장에 빼곡히 꽂아둔 책을 보며 “앞으로 여기에 있는 책 한권씩 읽는거야, 알았지?”라고 딸 아이를 설득하기도 했다.

이곳은 총 면적 2800㎡에 2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과 2층으로 이어진 곳에는 양쪽으로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13m의 대형 책장에는 5만여권에 달하는 다양한 책과 600여종의 잡지가 놓여있다.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있는 책들은 장식용인 듯했다.

휴일을 맞아 연인, 친구, 가족끼리 온 시민들로 도서관은 꽤나 북적였다. 읽고 싶은 책을 찾을 수 있는 도서검색대도 비치돼 있었다.

라운지형, 테이블형 등 다양한 책상과 의자가 배치돼 있어 독서도 하고 휴식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조용한 도서관을 원한다면 다른 곳을 찾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별마당 도서관은 책 대출은 되지 않지만, 구비된 장소에서 모든 책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때문에 책을 마음대로 갖고 가는 사람들이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시민도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은 단순히 독서만 하는 곳이 아니다. 문화체험 공간이다.

   
▲ 이곳에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 기념 전시회’가 마련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이달에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사진, 자필원고, 책 등을 선보이는 ‘윤동주 기념 전시회’를 마련했다. 시인 윤동주의 삶과 작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별마당 도서관 한 켠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조그마한 무대가 마련돼 있다.

이곳에선 요일별로 테마를 정해 무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월요일은 ‘시’, 화요일은 ‘여행’, 수요일은 ‘책’, 목요일은 ‘아트&북’, 금요일은 ‘명사초청특강’, 토요일은 ‘키즈 엔터테인먼트’, 일요일은 ‘클래식공연’으로 테마를 정해 문명탐험가, 시인, 피아니스트 등 분야별 인사를 초청한다는 계획이다.

6월 한 달간 책 기부 이벤트도 진행된다. 별마당 도서관에 책을 3권 이상 기부하는 시민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2명에게 200만원 상당의 서가와 도서를 제공하는 ‘나만의 서재’ 이벤트가 진행되며 3권, 6권, 9권 기부할 때마다 음료,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을 살 수 있는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그래서인지 책을 기증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편 별마당 도서관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곳으로 신세계는 이곳에 약 60억원을 투입했으며 연간 5억원의 운영비가 책정됐다고 한다.  

   
▲ 2층에 마련된 탁자식 공간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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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란 기자 union@newscj.com

<저작권자 © 뉴스천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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