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1만원권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44조 9000억원… 1분기만 2조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올해 1분기 서울에서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이 크게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의 가계신용 통계를 지역별(금융기관 기준)로 보면 3월 말 서울지역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65조 554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370억원 늘었다.

기관별로는 은행 대출이 1조 1478억원 감소했지만, 상호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 대출은 44조 9000억원으로 1분기에만 2조원 가까이 급증했다.

증가액이 작년 4분기(2조 5825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 지역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은행 대출이 막힌 서민들이 집값을 감당하기 위해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대출 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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