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 뉴시스)

“한미 FTA는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것”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10억 달러(약 1조 1300억원)을 내게 하고 싶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 FTA에 대해서도 “재협상하거나 종료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과 관련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아가 한미 FTA에 대해서도 종료까지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심각한, 심각한 충돌을 빚을 수 있다”며 “역대 대통령을 괴롭혀온 북한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아버지가 죽었을 때 27세의 나이에 정권을 물려받았다. 그 나이에 집권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를 신뢰하지는 않으며,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가 이성적이냐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그가 이성적이기를 바랄 뿐”이라고 설명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 대해선 “그는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혼란과 파국이 벌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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