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대선후보들이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후보 2차 초청 토론회’에서 격돌한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별도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 준비에 매진한다.

문 후보는 앞서 4차 토론에서 일자리 정책과 관련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질의에 “정책본부장이랑 얘기하라”며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던 만큼 토론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또 이번 토론 주제가 경제 분야이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문 후보의 동성애 관련 입장을 확인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에 대한 전략 수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국민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을 발표한다.

안 후보는당사에서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통합정부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별도 일정 없이 토론을 준비한다. 지난 4차 토론에서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한 만큼 이날도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보다 경제와 관련된 자신의 공약을 소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심 후보, 유 후보는 토론 준비와 유세를 병행한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연합회관을 방문한 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교육정책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상암동 MBC 인근에 위치한 서울 마포구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들른 뒤 토론에 참석한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를 접견한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철도노조와 협약식을 가진 후 홍대에서 젊은층을 상대로 유세에 나선다. 토론에서 심 후보는 지지율 상승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재벌개혁 등에서 경쟁후보보다 선명한 공약을 제시하고 공격적인 질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를 시작으로 아파트 경비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별도 공식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나선다. 유 후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역임하는 등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경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토론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는 5번째 TV토론으로, 후보들은 2시간 동안 ‘경제’를 주제로 격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은 오후 8시 시작하며, 각 방송사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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