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병 환자?’… 60대 남성, 아기 안은 여성에 소주병 폭행 (출처: MBC)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아기를 안고 있던 30대 여성이 술에 취한 60대에게 소주병으로 얻어맞아 쓰러진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소주병으로 여성을 내리쳐 상처를 입힌 혐의(특수상해)로 황모(62)씨를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20분, 성북구의 한 공원에서 빈 소주병으로 30대 여성 A씨의 머리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아기를 안고 공원에 들어와 5살 난 딸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피해 여성의 뒤로 다가온 황씨는 소주병으로 A씨의 머리를 내려쳤다. 피해 여성은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경찰은 주변 시민 신고로 출동해 황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황씨가 A씨와 아무런 다툼이나 시비가 없었고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다짜고짜 다가가 아기 안은 여성을 소주병으로 내리쳤다고 전했다.

가해자는 스스로 조현병 환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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