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세월호의 펄 세척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해양수산부)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진흙 분리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58점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정부합동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와 해경·국과수·해수부 직원들은 24일 선수에서 선미 중간(좌→우)에 이어 우현에서 좌현(위→아래)으로 양방향 수색과 선체에서 나온 진흙을 모아놓은 포대 120개를 개봉해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58점을 발견했다.

또한 작업자들은 이날 우현에서 객실 진입을 위한 진출입구 5개를 한꺼번에 뚫었다. 3층에 4개, 4층에 1개를 뚫어 포대 8개 분량의 진흙을 수거했다. 4층 좌현 선수 구역 수색작업과 3층 좌현 선수 구역 지장물 제거작업도 계속됐다. 3층 좌현에서는 동물뼈 추정 뼛조각 1점이 수거됐다. 신발, 의류, 가방, 안경, 우산 등 유류품 37점도 추가로 나왔다.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상하이샐비지 잠수사들이 전체 42개 구역 중 31번째 구역까지 수색했지만, 유해나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세월호 인양 후 이날까지 수거된 뼛조각은 총 305점(수중수색 18점 포함), 유류품은 총 253점(인계 17점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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