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강원도 춘천시 브라운상가 5번지 춘천중앙시장에서 자유한국당홍준표 대선후보가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문재인·안철수 겨냥 “초등학교 반장선거 싸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4일 “어차피 이 선거는 4월말이 넘어가면 홍준표와 문재인의 좌우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구리 돌다리사거리 리맥스쇼핑타운에서 열린 유세에서 최근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불신을 드러내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언론도, 여론조사도 기울어져 있다”며 “우리 자체 여론조사하고는 판이한 여론조사가 지금 언론에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홍준표가 3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선언을 할 때 지지율이 8%였다. 한 달이 지나도 8%다. 자기들 마음대로 그런 식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후보는 “우리는 그것을 안 믿는다”며 “빅데이터상에선 지금 홍준표가 압도적으로 1등이다. 당장 어제 TV토론 할 때 구글에 검색한 것을 보면 홍준표가 다른 후보보다 관심도가 2배 이상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겨냥해 “어제 토론에서 둘이서 싸우는 것을 보니까 꼭 초등학교 반장선거할 때 다투는 모습”이라며 “그것은 대통령 선거 토론이 아니다. 적어도 이 나라 대통령이 되려면 통치철학과 통치사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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