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박해양 구조도(예시). (제공: 부산시청)

해운·조선산업 재도약 계기 마련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한국선박해양(대표이사 나성대)이 오는 26일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에서 ‘한국선박해양 창립식’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선박해양 설립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해운·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 내용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국내 조선산업 등 위기극복을 위한 구원 역할로 주목을 받아왔다.

한국 선박·해양은 선사들의 원가절감 및 재무개선을 위해 선사소유의 선박을 시가로 인수하고 선사들에게 다시 빌려주는 선박운행(tonnage bank)기능을 맡는 등 부산국제금융센터 소재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 해양보증보험, 한국자산관리공사 해양금융실 등과 함께 해양·선박 금융 원스톱 지원의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한국산업은행 50%, 한국수출입은행 40%, 한국자산관리공사가 10% 출자해 자본금 1조원 규모로 출범하게 되며 향후 수요에 따라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는 향후 해양금융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선박 수요 관리 등이 이뤄지게 되면 심리적 불안요소 제거 등 해운·조선시장의 안전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올해 SM상선 본사 부산유치 성공에 이어 한국 선박·해양 설립으로 BIFC에 해양금융지원 원스톱 시스템까지 완벽히 구축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회는 물론 향후 국내 해운사 및 외국 해양금융기관 부산유치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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