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중국 정부는 북한이 25일 창군절을 맞아 6차 핵실험을 할 우려와 관련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킬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25일 핵실험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원래 가정적인 질문에는 대답할 필요가 없지만 여기서 우리 원칙의 입장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겅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정세가 복잡하고 민감하며 매우 긴장돼있다”면서 “우리는 유관 각국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정세를 긴장시키는 행동을 취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하며 유엔 안보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활용에 대한 명확한 금지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북한 창군절 행사에 중국 대표단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중국과 북한은 우호적인 이웃으로 양측은 우호적인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며 명확한 답을 하지는 않았다.

그는 시진핑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전화 통화를 한 것에 대해선 “양국 정상은 각종 형식을 통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늘 오전 쌍방의 통화는 이런 긴밀한 소통의 구현”이라고 말했다.

겅 대변인은 일본에 대해서도 “일본 측이 한반도 핵문제 프로세스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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