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박근혜 전(前) 대통령 측이 오는 5월 2일 예정돼 있는 첫 재판의 연기를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최근 공판준비기일을 미뤄달라는 요청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 요청사유로는 검찰의 수사 기록이 방대해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고 24일 법조계 관계자는 전했다.

이를 두고 5월 9일 치러질 대선에 이번 재판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이를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는 시각도 있다.

재판 연기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일지는 불확실하다. 이 재판에 최순실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맞물려 있어 두 사람 측 입장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유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사 2명만 변호인으로 선임한 상태다. 추가 변호인단 구성은 1∼2주 이내에 마무리하고 선임계를 한꺼번에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인단 물망에 오르는 이들은 탄핵심판 대리인단으로 활동하다가 채 변호사와 함께 로펌을 차린 이중환·위재민·정장현 변호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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