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행위원회 임시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한교연). (출처: 한교연)

한교연 실행위 임시총회서 입장 밝혀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이 18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실행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한기총과의 통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교연은 류광수 목사가 지난 16일부로 개혁총회에서 탈퇴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문제가 해결된 만큼 앞으로 양 기관 통합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영 대표회장은 “앞으로 다른 변수가 생기더라도 대통합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통합추진위원장 고시영 목사는 법원이 이영훈 목사의 대표회장 직무를 정지했는데도 통합 추진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한교연은 이영훈 목사 개인을 상대로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한기총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대표가 되든 통합추진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문제는 양 통추위원회에서 점검하고 풀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교연 실행위원회는 이날 상임회장제 신설을 포함한 정관개정안과 운영세칙,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을 심의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축조심의한 끝에 원안대로 통과됐다. 법인 대표이사로는 현 대표회장인 정서영 목사가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한편 법원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에 대해 대표회장 직무를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는 김노아 목사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소송에서 김 목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중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자를 선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