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금융 전문인력 종합 양성기관으로 도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규옥)이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신설된 ‘기술신용평가사(1급·3급)’ 자격시험을 오는 5월 20일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실시한다.

응시 원서는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기술신용평가사 자격 검정 사이트(https://tca.kibo.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받으며, 합격자는 6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금번 실시하는 자격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기술신용평가사 자격 검정 사이트와 고객센터(1544-6544)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기술신용평가사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화된 기술이나 지식재산권 등 무형자산에 대한 기술평가 ▲전반적인 신용과 재무현황에 대한 신용평가를 수행하고, 이를 등급 또는 금액으로 산출하는 전문평가사다.

기술신용평가사는 은행에서 자체 TCB 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에 해당돼 금융권을 중심으로 자격의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며, 향후 업무효율성 증대와 비용절감 차원에서 금융권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도에 처음 도입된 기술신용평가사 시험을 통해 기보는 1급 13명, 2급 187명, 3급 823명(총 1023명)의 기술신용평가사를 배출해 금융권의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해왔다. 자격제도 도입 2차년도인 올해에는 실무형 기술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수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신용분석사 자격증소지자와 기술신용평가사 시험합격자를 대상으로 TCB작성 실무 연수과정을 개설한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는 자격시험과 교육과정을 통해 명실상부한 기술금융 전문인력 종합 양성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이며, 향후 기술금융의 안정적인 민간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민간자격의 공인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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