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천지일보(뉴스천지)DB

병사 수신용 공용폰 폐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30일 ‘싸우면 이기는 강군 육성’을 슬로건으로 ‘과보호 조치 즉각 철폐’를 골자로 한 군 공약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군대는 본질적으로 전투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으로, 강한 정신력과 전투력 함양을 지상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헬리콥터 맘’으로 대표되는 과보호 현상이 군 복무 중인 자식에게까지 미치고 군 당국이 부화뇌동한 결과, 북한과 대치 중인 우리 군의 정신력·전투력 향상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병사 수신용 공용폰 폐지 ▲자대 배치 이후 소대 단위 SNS 계정 즉각 폐쇄, 영내 SNS 사용 일체 금지 ▲사병 부모 대상 급식평가제도 폐지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군대 훈련 강화 방안으로 ▲실전과 동일한 극한 조건에서 훈련 실시 ▲연례행사가 되어 버린 정기훈련 지양, 사전 예고 없는 불시 훈련 시행 ▲성과에 따른 차등휴가제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

군 복무기간에 대해서 현행 유지를 주장했다. 그는 “현재 한반도는 북핵 위기 고조, 미·중 대립 심화 등 최악의 안보 위기 상황인데 반해, 저출산 현상에 따라 현재 병력조차 유지하기 힘든 비상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군은 감축하면서 주한미군 감축은 반대하는 모순된 주장은 자주국방 정신에 반하고 한미동맹에 균열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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