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의 모기업 인도 마힌드라의 아난드라 마힌드라 회장이 30일 서울모터쇼를 방문해 쌍용차 G4 렉스턴을 직접 공개할 예정이다. (제공: 쌍용자동차)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총괄회장이 쌍용차의 고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4 렉스턴’ 홍보에 나선다.

28일 쌍용차는 오는 3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 언론 기자회견에서 렉스턴 후속 모델 ‘G4 렉스턴’을 직접 소개한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회장의 내한은 지난 2011년 서울모터쇼와 2015년 티볼리 출시 때 이후 3번째로 알려졌다.

쌍용차 ‘G4 렉스턴’은 올해 상반기 중 판매에 들어간다. 그동안 이 차는 프로젝트명 ‘Y400’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기아차 모하비,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이번 마힌드라 회장의 방한은 쌍용차 평택 공장 관계자를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정도 포함됐다. ‘티볼리’부터 ‘G4 렉스턴’까지 차량 개발과 생산에 쌍용차 임직원들이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유에서다.

쌍용차는 지난 2004년에는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된 뒤, 다시 2011년 3월 마힌드라로 인수돼 새롭게 출발했다. 이후 티볼리 브랜드의 국내외 판매 향상과 코란도 브랜드의 지속적인 신차 출시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이뤄가고 있다.

지난해 쌍용차는 총 15만 5844대를 판매해 매출 3조 6285억원, 영업이익 280억원, 당기 순이익 581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7.7% 증가하며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냈다. 또 9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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