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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와 건강] 어혈 풀어주는 생강나무꽃차

기사승인 2017.03.22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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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또는 황매목(黃梅木)이라고도 부르는 생강나무는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낙엽성 교목으로 3월 초부터 4월 중순에 걸쳐 노란 꽃이 핀다.

녹나뭇과에 속하는 생강나무는 줄기를 꺾어 껍질을 씹으면 생강 냄새가 난다 하여 얻어진 이름이다. 생강나무는 민간요법이나 한방의 약재로 생활에 활용되기도 했는데 잔가지, 어린잎, 열매 모두를 약재로 쓰며 예전에는 열매로 기름을 짜서 여인들의 머릿기름으로 사용하였다. 타박상에는 생잎이나 잔가지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였다고 한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내용 가운데 ‘알싸하고 향긋한 냄새의 노란 동백'이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그 노란 동백이 생강나무이며 지금도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를 ‘올동박' ‘동박꽃'이라 부르기도 한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며 타박상 어혈, 열을 식히는 해열,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활혈 등의 효능이 있다. 손발이 저리고 시린 여성들이나 육체 노동이나 스트레스로 자고 나면어깨가 아프고 뻐근할 때 도움이 된다.

차가 귀했던 예전에 우리나라 북쪽의 절간이나 풍류객들이 차대용으로 즐기기 위해 생강나무차를 작설차라 부르며 마시기도 했다. 꽃이 진 뒤에 나오는 어린잎은 ‘참새의 혀를 닮았다’하여 작설이라 하는데, 이를 아홉 번 쪄서 아홉 번 말리는 방식인 구증구포하여 차로 마시면 향기로운 향이 일품이다.

꽃피는 시기와 꽃모습이 산수유와 아주 흡사하여 착각하기가 쉬운데 생강나무는 꽃자루가 짧고 줄기에 바짝 붙어 있으며, 향기가 짙다. 산수유 꽃은 작은 꽃송이마다 제각각 꽃자루가 길게 붙어있으며 향기가 거의 없다.

산수유꽃은 각각 꽃대가 있어 하나씩 작은 꽃을 피우지만 생강나무 꽃은 뭉쳐서 피는 것이 특징이다.

꽃이 활짝 피기 전에 꽃봉오리를 따서 덖음으로 차를 만들기도 하지만 꿀에 버무려 두었다가 차로 이용하면 생강나무 꽃향기를 느낄 수 있다. 꽃차(0.5g~1g)를 다기(200ml)에 넣고 끓는 물을 붓고 약 30초 정도 우려 마실 수 있다.

글·사진= 티인스트럭터 플라워티마스터 시화담꽃차교육원 정설연

[생강나무꽃차 만들기]

   
 

① 꽃봉오리를 손질한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② 고온에서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③ 온도를 내리며 덖음과 식힘을 반복한다.

④ 수분을 완전히 말린 후 가향처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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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천지 newscj@newscj.com

<저작권자 © 뉴스천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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