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가 13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첫 행보로 충남·대전서 민생탐방… 현충원·충의사 참배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공동대표가 대선 후보를 수락한 첫날인 13일 충남·대전을 방문, 그동안 해오던 2차 민생탐방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충남 도청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앙은 대통령과 내각으로 권력구조를 분권하고, 내각권한은 지방정부와 분권함으로써 분권형 개헌을 완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전국을 인구 1백만명 단위의 50개 광역시로 행정구역을 개편,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예산, 재정, 치안, 교육, 행정, 입법권을 광역정부로 넘겨 지금까지 무늬뿐인 지방자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행정구역이 개편되면 국회의원 선거구도 50개 광역시에 4명씩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해 지역구 국회의원을 200명으로 줄일 수 있으며, 기초단체장은 준자치단체로 전환, 광역정부의 장이 임명하고 기초의회는 폐지할 것”이라며 “늘푸른한국당의 개헌안에 행정구역 개편의 헌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후보 수락 후 충남 방문의 첫일정으로 윤봉길 의사의 사당인 충의사를 참배하고 “윤봉길의사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은 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명록에 썼다.

이규철 충남도당위원장 등 당직자들과 함께 월진회 이우재 회장(전 의원)의 안내로 윤의사의 사당을 둘러봤다. 이 회장은 이재오 대표가 특임장관 때 예산 7억원의 배정을 도와줘 윤의사 유적지 단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서산, 당진에 있는 6~16대 선대조의 묘소를 참배, 대선후보로서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선대조들이 영남으로 내려가지 전까지 16대까지 서산과 당진에 살았고, 고조부 때부터 영남으로 내려갔다”며 이 지역과의 각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에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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