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년 활동… 경찰 공조 통해 의법 조치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올해를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 불량업체 추방 원년’으로 정하고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점검단’을 구성·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단 구성·운영은 올해부터 중학교에도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함에 따라 식재료 납품 불량업체를 근절해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점검단은 학부모와 시민단체를 비롯해 영양 교사 및 영양사, 학교장, 교직원 등 모두 4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는 27일 교육감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은 후 학교급식 관련 법령과 현장에서 업체와 갈등 대응 방법 등에 대한 소정의 전문교육을 받는다.

점검단은 2년 임기로 학교급식 납품현장에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상시 점검을 하며 불량업체 근절활동을 편다.

점검단은 현장 점검과정에서 부산시청 및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련 기관과 불량업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해 점검의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체를 비롯한 불량업체로 의심되는 업체에 대해선 사법권을 가진 경찰과 공조를 통해 의법 조치할 계획이다.

부산교육청은 앞으로 각급 학교의 급식시설을 점검, 개선해 나가는 한편 나트륨과 당류 저감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급식의 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해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이 실현된 만큼 학교급식의 질 제고는 교육청의 주요 과제”라며 “점검단 운영을 통해 식재료 납품 불량업체가 학교 현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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