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청·장년 미취업자 1703명… 만 18~53세 이하
17개 직종대상, 53개 지정 훈련기관서 실시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청·장년 실업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장년 실업 해소 맞춤훈련 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53세 이하 청·장년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부산시로부터 지정을 받은 전문직업훈련기관이 직업훈련희망자의 취업 의지, 적성, 개인역량 등을 고려해 훈련생을 선발하고 4~5개월 훈련을 거친 뒤에 취업약정 산업체에 취업을 알선하는 사업이다.

2004년에 시작한 이 사업은 당면한 지역 취업률 제고를 위해 지난해와 비교하면 2억원이 늘어난 사업비 43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기계·자동차·디자인·패션 등 산업체의 수요가 높은 17개 직종을 대상으로 53개 지정훈련기관에서 청·장년 미취업자 1703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대상자는 2~3월 초까지 훈련기관별로 모집하며 1개 과정당 10명에서 30명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이론교육과 현장훈련 등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직업훈련기관에는 훈련생 1인당 200만원 정도의 훈련비와 훈련생 사기진작을 위한 사기진작 지원금(훈련생 1인당 3만원)을 지원하고 훈련참여자에게는 월 80% 이상 출석 시 월 25만원에서 20만원까지 훈련수당을 차등 지급한다.

단 지난해 부산시 맞춤훈련 수료자는 모집대상에서 제외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미취업자들이 이번 맞춤훈련에 참여해 취업률이 80% 이상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4차산업혁명 대비 신성장산업 직종의 맞춤훈련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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