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그럴 때 있으시죠… 징글 징글하게 사람이 싫은데 눈물나게 사람이 그립고…(김제동, 그럴 때 있으시죠?)”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진짜 (너에게, 하태완)”

대인관계에 대한 이 글들은 많은 현대인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만큼 인간관계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방증인데요, 최근에는 ‘관태기(관계+권태기)’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나와 상대방에게 상처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순 없을까요? SNS 등 온라인상에서 공감을 많이 산 인간관계 조언 4가지를 소개합니다.

1. 나를 사랑하자

자아존중감 곧 자존감이 낮으면 스스로 힘들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나를 잃게 됩니다. 하루의 끝에서 내 이름을 부르며 ‘잘했다, 수고했다’ 한 마디 함으로써 나를 사랑해보는 게 어떨까요?

“내가 나를 존중해야 남도 나를 존중한다.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깎아내리지 않았으면. (조유미,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고자 애쓰며 살지마. 그냥 넌 너로서 너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 그리고 그런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 (김재식,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2.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자

물을 주면 자라는 식물처럼 내가 애정을 주는 만큼 상대방에게 같은 관심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말하지 않으면 모를 때도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원하는 바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상대방의 생각을 들어주는 것, 인간관계를 한 단계 성숙하게 할 수 있는 노력입니다.

“만약 상대에게 아주 작은 대가라도 바란다면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말을 해야 한다. 말하지 않으면 상대는 당신이 상처를 받은 사실조차 모른다.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표현하며 스스로를 사랑하라 (유은정,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나에게 솔직했고 내 감정에 충실했으니 모든 걸 시도했던 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이애경,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3. 말을 조심하자

사람의 말에 받은 상처를 이겨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자신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지도 모를 때가 있죠. 말에 대한 조심성을 끝없이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까닭인데요, ‘상처로 성장한다’는 말에 해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로 받은 상처가 지워지지는 않는다. 한 번 받은 상처는 마음 속 깊이 새겨져서 그와 비슷한 일만 생겨도 움츠러들게 된다. 사람에게 상처 주는 것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상처받은 사람에게는 평생 안고 가야 할 짐이 되기 때문이다. (조유미,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지나고나면 괜찮겠지만 나는 지나기 전이라서요. (하상욱)”

“접시를 바닥에 던져보세요. 접시가 깨졌나요? 그렇다고요? 좋아요, 이번엔 접시에게 미안하다고 말해보세요. 잘했어요. 이제, 접시가 다시 붙었나요? 아니라구요? 이제야 이해하는군요.”

4. 노력해도 안될 땐 놓자

내가 혹은 상대방이 노력한다 해서 관계가 이어지면 좋겠지만 또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죠. 후회 없이 노력 했다면 연연해 하지 않고 운에 맡겨보는 건 어떨까요.  

“이제 언제든지, 우리의 인연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끊길 수 있다는 것을 안다. 누구의 탓도 아니고, 꼭 나쁜 일만도 아니다. 인연을 이어가고 끝내는 일은 사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연은 소중한 것이지만 연연할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인연은 생각만큼 대단치 않다. 그것의 시작과 끝을, 유지와 변화를 우리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소연, 저지르고 후회해도 결국엔 다 괜찮은 일들)”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를 미련하게 붙잡고 유지 하지 않았으면. 관계를 위해 충분히 노력 했어도 달라지는 게 없는 인간관계라면 미련없이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왜 그런 사람들 때문에 아파해야 하는가. 좋은 사랑만 받기에도 충분히 소중한 당신인데. (지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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